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4가지 방법

2022-11-30
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4가지 방법 
Lee's Question

안녕하세요. 누구나 사소해 보이지만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고민이 있을 거예요. 저에게는 그 고민이 바로 구취인데요. 양치를 하거나 가글을 해도 구취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잠시뿐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끈질긴 구취를 없앨 수 있는 방법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Dr.Kim's Answer

구취는 쉽게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강렬한 향과 맛으로 구취를 덮기만 하는 치약이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 체크하면서 해결법을 시도해 보면 좋겠죠.
첫째, 치아뿐 아니라 혀와 잇몸의 위생도 신경 써야 합니다.

양치를 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치아뿐만이 아니에요. 구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혀 안쪽과 잇몸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입냄새가 고민이라면 더욱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구역질 때문에 혀를 닦기 어렵다면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강한 힘을 주어 닦기보다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아요. 잇몸에 생기는 치태와 치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실과 치간 칫솔을 활용해야 하는데요. 칫솔로는 닿기 어려운 치아 틈새와 치아의 옆면까지도 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구강을 세척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때에는 적절한 구강청결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물론 구강청결제를 고를 때에도 알코올과 같은 입마름 유발 성분이 들어 있는지, 강렬한 향으로 단순히 구취를 덮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둘째, 치약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 보세요.

구취 제거를 위해 치약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는 것은 항균력입니다. 구취의 직접적인 원인인 입속 유해균을 제거해야 오래도록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자극적인 성분을 사용해 입속의 모든 균을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구강 내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유해균만을 선별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양치 후 단시간 내에 다시금 구취가 느껴진다면 사용하는 치약의 성분 중 입마름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등의 합성계면활성제는 입마름을 유발해 오히려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사용 중인 치약에 이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면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제품으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입속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타액은 많은 항균물질이 존재하여 입속 세균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심리적 긴장 상태로 인하여 입이 말랐을 때 구취는 더욱 심해져요.
 
평소 입이 쉽게 마른다면 물을 자주 마셔서 입속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해요.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는 구강청결제와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치약은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넷째, 생활 습관과 질환을 점검해 보세요.

직접적인 구강 내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 외부에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술과 담배를 끊으시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식사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후비루, 편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료해 보세요.


어떤 문제를 겪든 순간적으로 문제를 덮어 버리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하죠. 구취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렬한 맛과 향으로 구취를 잠시 덮어 버리는 제품이 많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구취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판단해 본 후 원인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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